시중 금리가 20일 2개월여만에 14%대로 떨어졌다. 이날 장기금리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행보증)은 지난주말보다 0.2%포인트 떨어진 연14.80%를 기록, 지난 1월12일(연14.67%)이후 처음으로 다시 14%대로 하락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1월중순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여 설 연휴를 전후로 연15.50%(3월2∼4일)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시중 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양도성 예금증서(CD)유통수익률도 연14.60%를 기록, 역시 2개월여만에 14%대로 떨어졌다.
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인 콜금리는 지난해 12월이후 최저치인 연11.0%까지 떨어졌다.
금융계관계자들은 『설연휴가 지나면서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적립에 여유가 생겨 콜금리가 먼저 떨어지기 시작했고, 남아도는 자금이 CD와 회사채로 몰리면서 장기금리도 떨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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