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지역구 15∼16개 늘듯/국회선거구획정위

◎인구　상하한　30∼7만　확정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최종률)는　20일　오는　15대총선을　위한　국회의원선거구획정과　관련,　올해　3월2일　내무부　공식통계를　기준으로　인구　상·하한선을　각각　30만명과　7만명으로　결정했다.★관련기사　8면

　이에따라　인구편차는　4.28대1이　됐으며　인구가　30만명을　넘는　행정구역은　2개의　선거구로,　60만명을　넘는　경우는　3개의　선거구로　각각　분구하게된다.

　또　인구가　7만명미만인　현행선거구는　독립선거구가　되지　못하고　인근　선거구에　통합되거나,　다른　지역과　합쳐져　하나의　선거구를　이루게　된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국회의원선거구는　전국에서　모두　24개가　새로　생겨나게　되며　인구하한선을　채우지못해　통폐합되는　선거구수를　상쇄하면　순증되는　선거구수는　15∼16개가　될　전망이다.

　획정위는　그러나　이같은　상·하한선을　지난해와　올해　통폐합된　도농통합지역에도　일률적으로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　재론키로　했다.

　최위원장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인구　상·하한　기준을　합의했다』며　『법적　시한인　오는　4월10일　이전에　구체적인　선거구조정작업까지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용키로　한　기준에　의하면　인구수　60만명이　넘는　서울　송파구가　기존　2개의　선거구에서　3개로　늘어나는등　▲서울3개　▲부산5개　▲대구2개　▲인천4개　▲대전2개　▲경기7개　▲경북　1개등　모두　24개의　선거구가　새로　생기게　된다.<신효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