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구 유통장벽 허문다/일산등 공장-소비자 직거래 판매장 180여곳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구 유통장벽 허문다/일산등 공장-소비자 직거래 판매장 180여곳

입력
1995.03.20 00:00
0 0

◎시중보다 20∼30% 저렴… 무료배달 서비스도 가구생산공장과 소비자간에 가구 직거래가 활발하다. 근래들어 서초구 내곡동 헌인릉 부근과 일산 남양주등 서울교외의 가구공장 밀집지역에 자리잡은 가구 직거래전시장에는 알뜰 구매자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3∼4년전 처음 선보여 알음알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 가구전시매장은 고급품질의 가구를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소비자에게 판매, 공장도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가장 먼저 직거래를 시작한 곳은 2백70여개의 가구공장이 밀집돼 있는 헌인가구공단(445―2123).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릉 건너편에 자리잡은 이곳에는 현재 50여개의 가구전시매장이 문을 열고 있다. 처음에는 1∼2개의 매장만 있었으나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해마다 매장수가 늘어나고 있다.

 일산 신도시에서 경기 파주군 금촌면쪽으로 5분정도 자동차로 달리면 일산가구공단(0344―915―2498)이 자리잡고 있다.

 15만평의 부지에 2백50여개의 공장이 들어서 있는 이곳에는 70여개의 가구종합전시판매장이 있다.

 92년초부터 가구전시장이 하나 둘씩 문을 열기 시작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자개가구 전문등 40여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경춘가도변 천마산스키장 맞은편에 자리잡은 마석성생가구공단(0346―594―1640)에는 4백여개의 가구공장과 60여개의 전시판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 전시판매장들은 시내에서 볼 수 있는 가구전시매장과 다른 점이 많다. 매장들이 모두 기존의 공장건물을 개조해 만든 것이어서 도심의 상가와는 달리 띄엄띄엄 위치해 있다. 그러나 주차하기에는 도심 보다 훨씬 편리하다.

 매장면적도 땅값 싼 교외에 위치해 1백∼2백평을 넘는다. 그만큼 넓은 공간에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다. 전시장에는 장롱 침대 책상 책장 장식장등 여러 종류의 가구들이 나와 있다.

 가격은 동일품목·품질의 경우 시중가에 비해 평균 20∼30%정도 싸다고 공단측은 강조한다. 매장들은 구입한 가구를 무료로 운송해주며 사후 수리서비스도 해준다.

 헌인가구조합 이영두회장은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교외의 공장직영 가구전시매장을 찾아 오는 소비자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원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