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오진우)의 영결식에서 운구차량으로 기관포가 달린 8륜장갑차가 사용돼 이채. 북한 관영 중앙TV가 방영한 국장에서 오의 시신을 담은 검은 관은 장갑차위에 올려졌고 그위에는 다시 인민군원수 군모가 얹혀진채 발인장소인 2·8문화회관에서 장지인 대성산 혁명열사릉까지 운구.
한편 혁명열사릉의 오진우 동상앞에서 거행된 영결식에서는 김정일의 바로 오른쪽 옆에 계모인 김성애가 도열해 그녀의 건재를 과시했다.
○1회 평양볼링대회 열려
○…북한은 지난해 개관한 평양볼링장에서 첫 볼링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
이 신문은 김일성의 평양볼링장 현지지도 1주년을 맞아 개최된 「제1회 평양볼링경기대회」에 『전문선수들 뿐아니라 이곳에서 볼링을 익힌 수백명의 각계각층 근로자가 참가했다』고 주장.
북한은 볼링을 골프등과 함께 부르주아적 스포츠로 규정해왔으나 조총련 상공인 권영숙의 지원으로 지난91년부터 평양시 옥류교 입구에 40레인규모의 볼링장건설을 시작해 지난해 2월 이를 완공.
그러나 이용료가 성인의 경우 북한화 10원, 어린이 5원으로 비싸 특권층외에는 이를 이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화이유 대종교 비판
○…단군유골을 발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민족종교인 대종교에 대해 『실존인물을 신적인 존재로 우상화하고 있다』고 비판.
내외통신에 의하면 계간잡지 「철학연구」최근호는 『대종교가 단군을 숭배하면 죽어서도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등 제한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나마 하느님을 믿어도 조선의 하느님을 믿을 것을 주장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의의가 있다』고 주장.
○합영사 근무청탁 부작용
○…최근 북한주민들은 외국기업이 투자한 합영·합작회사에 근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부작용이 빈발.
내외통신은 조총련상공인들을 인용, 북한의 당간부들이 이들 기업에 자신의 친인척을 고용해주도록 강압적인 청탁을 가하는가 하면 1년치 급료에 해당하는 뇌물이 취업 커미션조로 오가고 있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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