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벽지·커튼등 인테리어시장 고객몰려 활기/핑크·블루톤 유행… 전문점 이용 유리 봄을 맞아 인테리어용품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중 백화점은 물론 용산전자상가 세운상가 남대문시장등은 산뜻한 봄분위기에 맞는 조명등 벽지 블라인드 바닥재 욕실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올봄 벽지시장에는 큼직한 꽃무늬의 실크벽지를 비롯해 잔잔한 꽃무늬나 줄무늬, 체크패턴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재료도 실크 천연소재 비닐 종이등으로 다양하다. 컬러는 지난해 유행한 그린톤과 함께 따뜻한 느낌의 핑크나 블루톤이 인기를 끌고있다.
거실 바닥재로는 천연마루재부터 나무느낌을 살린 PVC플로어우드, 나무 돌 대리석의 느낌을 살린 PVC바닥재등이 인기다. 마루바닥재는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이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보이는게 장점이다. PVC플로어우드는 천연나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나무의 색상과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집안의 분위기를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바꾸기 위해 커튼이나 방문손잡이 변기커버 샤워기 수도꼭지등 인테리어 액세서리를 찾아나선 사람도 많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인테리어용품을 살 수 있는 전문시장을 잘 이용하면 계절에 따라 산뜻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전자랜드 별관 1·2층과 종로구 세운상가, 강남구 논현동 사거리에 조명상가가 밀집해 있다. 특히 전자랜드별관에는 국제조명 삼보조명등 국내 유명조명기구 회사들의 직영점이 모여 있다.
논현동 사거리 조명상가에서는 대부분 고가품과 수입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거리에는 기린건축백화점 다래건축백화점 논현건축백화점등 전문 인테리어 상가들이 밀집해 있고 각 백화점 1∼2층에는 조명전문 매장들이 형성돼 있다. 가격은 일반 소매점보다 세운상가가 30∼40%, 건축백화점이 10%정도 싸다.
이밖에 압구정동에 있는 리토조명 알토조명등 전문매장도 독특한 조명기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리토조명은 독일 파우스틱, 이탈리아 이쿠치니, 프랑스 알타등 유럽 16개회사의 조명등을 판매하고 있고 알토조명은 프랑스의 비안, 이탈리아의 랑파다리등 유명 수입품과 자체 생산한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판매한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3가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상가가 형성돼 있다. 욕실용 타일에서 변기 욕조 샤워기 수도꼭지 변기커버등 욕실용품 일체와 방문손잡이나 가구손잡이등을 판매한다. 일반 상점보다 15%정도 싸다. 강남구 논현동 사거리 부근에도 전문상가들이 밀집해 있고 건축백화점내에서는 인테리어에 필요한 부자재 일체를 전시 판매한다.
남대문 대도상가 3층 꽃상가와 강남터미널지하상가에도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전문상가가 많다. 생화와 조화 바구니 토기 외에도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마루재및 벽지 커튼 블라인드등은 남대문시장과 건축백화점등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마루재로는 LG화학 한화종합화학등의 제품이 많이 쓰이며 커튼은 면 무지 레이스천등을 구입해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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