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97년의 홍콩반환을 앞두고 「아편전쟁」등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영화제작 준비가 한창이다. 「부용진」등의 영화로 우리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의 셰진감독은 최근 상하이(상해)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콩의 중국반환을 기념해 아편전쟁을 다룬 대작 역사물을 제작, 국내외에 배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영화의 기획안과 대본을 베이징(북경) 중앙정부에 제출, 『열렬한 환영과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아편전쟁은 당시 영국이 중국으로부터 비단 향료 등을 수입하면서 대금결재를 위해 인도산 아편을 중국에 팔아 이를 해결하려 하자 중국이 아편의 반입을 금지시키면서 1840년에 발발했다.
중국정부도 영국 통치하의 홍콩 1백50여년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중인데 주권이양행사장면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영국과 의논하고 있다.<김경희 기자>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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