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타이완(대만)주재 한국공관인 주타이베이(대북)한국대표부의 이수존(37)정치담당 대표보가 18일 상오3시20분께(현지시간) 집앞에서 괴한으로부터 피습,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타이완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 한국정부에 유감을 표시했으며 경찰당국은 상부의 엄중수사 지시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한국대표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외무부소속 관리인 이대표보는 이날 새벽 한국―타이완항공회담 우리측 대표단을 숙소까지 수행한 후 귀가도중 집앞에서 피습당해 부인 허정희(35)씨에 의해 급히 인근 안화로소재 국태의원으로 후송돼 2차례 수술을 받았다.
한편 타이완경찰은 이번 사건이 양국간 항공협상의 결렬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씨는 이날 열린 양국 항공협상에 직접 참가하지 않고 통역을 맡았을 뿐이어서 협상결렬을 이유로 누군가 그를 습격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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