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월중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1월(14억2천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절반정도 줄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한은은 『설연휴를 전후한 수출입의 불규칙요인을 감안할 때 1월의 경상수지 개선결과만 놓고 올해 경상수지를 전망할 수는 없다』며 『올해 경상수지에 대한 당초 전망(60억달러 적자)을 수정할 만한 이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1월중 무역수지(국제수지 기준)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적자폭이 지난해 1월(10억달러 적자)보다 크게 줄어든 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지난해 1월보다 27·7% 늘어났으며 수입은 16·9% 늘어났다.
무역외수지는 5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1월(4억6천만달러)보다 적자폭이 늘어났는데 이는 해외여행경비와 해외운항경비·용선료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상품의 수출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6·5% 올라 수출조건이 그만큼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 경기회복과 엔고로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김상철 기자>김상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