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군 인사단행 “추정”/정부관계자 밝혀 북한은 최근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개최, 김정일권력승계를 위한 당과 군부의 인사개편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일성사후 처음 열린 이번 당중앙위 전원회의는 당·군의 인사와 함께 다음달께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최고인민회의의 의제등을 결정했을 것』이라며 『지난해 12월에도 이 회의가 개최됐다는 첩보가 있었으나 2백40여명의 당중앙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인 지난1일 오진우의 장례식 직후 개최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16일 당의 군사지도기관인 당중앙군사위에 4명의 위원이 새로 임명된 사실이 북한의 행사 보도를 통해 밝혀지는등 당핵심부에 개편이 있었음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개편은 당중앙위 전원회의 개최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임명된 당군사위원중 대장 김명국은 지난해7월 사망한 빨치산1세대 주도일의 후임으로 평양방어사령관을 맡고 있고 대장 박기서도 실전부대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 권부내에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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