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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은닉재산 추적/검찰 2백만평 땅문서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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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은닉재산 추적/검찰 2백만평 땅문서 등 확보

입력
199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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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3천2백억 확인 대검 중수부(부장 이원성검사장)는 17일 덕산그룹 연쇄부도사건과 관련, 박성섭(47)회장 어머니 정애리시(71)씨의 광주 자택압수수색 결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일대의 목장용지등 1백90여필지 2백여만평의 부동산 문서와 무안등지의 석회석 광산 5∼6개의 자산평가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덕산그룹의 실질적 소유주인 정씨가 차명으로 수백억원대 부동산등을 사들여 빼돌렸다는 정보에 따라 이 땅이 은닉재산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16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국제전광 분사무소 압수수색에서 덕산본사와 계열사의 통장 3백여개를 확보, 박회장 일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차명계좌를 찾고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16∼17일 압수한 3백여상자분의 경리장부등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국세청 직원 30여명등 1백50여명을 동원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덕산그룹 경리직원등 20여명을 불러 부도어음 발행 당시의 여신규모와 변제능력 유무등을 조사중이다.덕산측의 부도액은 16일 현재 어음 부도 2천1백10억여원, 당좌수표 부도 1천1백억여원등 모두 3천2백10억여원으로 확인됐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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