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미사일 백20기 대만,불과 구매계약/중­불 외교마찰 예상

【타이베이 로이터 연합=특약】　타이완은　17일　대공방어　강화계획의　일환으로　프랑스로부터　1백20기의　미스트랄　대공미사일을　구입하는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타이완정부는　당초　미국으로부터　스팅거　미사일을　수입하려했으나　미국측의　거부로　프랑스제　미스트랄미사일을　구입하게　됐다』면서　『향후　이　미사일들은　타이완　북부의　6개　전투부대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완의　미스트랄미사일　구입계약은　프랑스정부와　최근　60대의　미라주전폭기및　6척의　라파예트급　미사일프리킷함,　다량의　미카(MICA)　공대공미사일등에　대한　구입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프랑스에　대한　중국의　대타이완　무기수출금지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표된　대만의　이번　미스트랄　미사일구입　계약체결로　향후　프랑스와　중국의　관계에　또　한차례　심각한　파장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