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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매립지 침출수 서해오염/하루평균 2천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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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매립지 침출수 서해오염/하루평균 2천톤 발생

입력
199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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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거쳐도 COD 기준치의 2배초과 김포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첨단공법인 펜톤처리공정등 3차 례 정화과정을 거쳐도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기준치를 최고 2배나 초과, 서해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열린 「수도권매립지 침출수 처리대책에 관한 공청회」에서 환경부 신현국 폐기물시설과장과 연구원 배우근 일반폐기물과장등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김포매립지에서는 COD 4천PPM수준인 침출수가 하루 평균 2천톤씩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생물학적 분해가 어려운 침출수내 유기물질을 산화시키기 위해 화학물질을 투입하는 첨단공법 펜톤처리공정을 거쳐도 방류수 COD가 지난 1월 최고 2백PPM(평균 1백21PPM)까지 측정돼 기준치(1백PPM)를 2배나 초과했다.

 또 현재 가동중인 김포매립지 1공구처리장의 8개 매립블럭중 매립지 높이가 18.91인 G블럭에는 침출수가 12·.8까지 차 있어 침출수가 매립지 높이의 평균 75%까지 육박,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 침출수가 하천과 바다로 유입될 위험이 높다.

 이에 대해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침출수 발생특성을 재조사하고 공정별 개선보완이 시급하며, 98년 가동예정인 3공구 처리장이 1공구의 침출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해 조기 완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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