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50돌맞아 태평양전 당시 차별대우 깊이 반성”
양심적인 60대 일본인들이 한국인 동창생들을 애타게 찾고있다. 일본 후쿠이(복정)현 후쿠이시에 사는 야마모토(산원국환·64)씨는 17일 태평양전쟁을 전후해 후쿠이시에서 소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했던 한국인 친구들과 연락이 닿게 해달라고 본사와 후쿠이민단에 호소했다.
후쿠이 아사히(욱)소학교 동창회 간사인 그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일제시대 강제로 연행된 한국인 친구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깊이 반성하고 싶다』며 되도록 많은 친구들과 연락이 닿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당시 후쿠이 시내 소학교 졸업생들은 10년전부터 동창회를 만들어 친목을 다져오다 윤상조(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박구부(대구)씨등 한국인 동창생 2명을 어렵게 찾아 한일 합동동창회를 가졌다. 지난해 두 사람을 일본에 초청해 마련한 동창회에서 반세기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눈 일인 동창들은 『광복50주년이 되는 올해 50명의 양국 동창생들을 모아 죽는날까지 우의를 다져가자』고 뜻을 모았다. 연락처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729 남산대림아파트 110동 204호. 전화번호 796―8576<오사카=박영태 기자>오사카=박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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