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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이란 추가무역제재 검토/석유개발 봉쇄조치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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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이란 추가무역제재 검토/석유개발 봉쇄조치이어

입력
199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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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원자로 이란 수출땐 핵협력중단 경고【워싱턴·테헤란 AFP 로이터=연합】 미국은 이란의 석유개발을 위해 미국 석유회사 코노코사가 계획한 10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봉쇄키로 한데 이어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추가 무역제제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피터 타노프국무부 정치담당 차관이 16일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밝혔다.

 타노프차관은 『우리는 이란이 테러행위에 자금을 대고 대량살상무기를 사지 못하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부는 그러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또 러시아가 이란에 원자로를 팔 경우 러시아와의 핵기술 협력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러시아는 이란에 4기의 상업용 원자로를 판매하기로 했으나 미국은 이란의 원자로 수입 목적이 핵무기 개발에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대통령은 15일 미국 업체들이 이란의 석유자원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날 독일 및 네덜란드 업체와 걸프지역에서 2건의 대규모 가스 및 석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 미업체의 이란 석유자원개발을 금지한 미행정부의 결정을 무색케 했다.

 골람레자 아가자데 이란석유장관은 국영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독일의 은행들이 걸프지역에서 추진중인 2건의 대규모 가스 및 석유관련 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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