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이 비흡연자의 2배… 음주땐 더 늘어【보스턴AP=연합】 미 존스 홉킨스대학 연구팀은 흡연이 일부 암을 유발한다는 확정적인 증거를 포착했다고 연구팀의 데이비드 시드란스키 박사가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을 통해 15일 발표했다.
시드란스키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뇌암과 경부암환자 1백29명의 종양샘플을 검사한 결과 담배를 피운 환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암환자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P53 유전자변이가 2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검사에서 P53 유전자 변이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사람들은 흡연·음주를 함께 하는 사람이었다고 밝히고 이는 음주가 담배연기속의 발암물질의 체내흡수를 증대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시드란스키박사는 『흡연―암관계는 너무나 확연한 것이기 때문에 담배속의 니코틴과 기타 물질이 암을 유발하느냐를 둘러싸고 10년 넘게 계속되어온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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