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우리기업인들에게 나진·선봉지역 뿐아니라 평양등 그밖의 지역을 방문하는 것도 허용하는등 남북경협에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당국이 우리측 기업인들에게 기업의 업종에 따라 평양과 남포등 다른지역에도 방문시찰을 허용하고 있음이 최근 확인됐다』고 밝히고 『이는 북한이 내면적으로는 남북경협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까지는 방북했던 일부기업인들이 이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북한이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로만 남북경협을 국한시키려 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져왔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경협활성화 조치이후 방북한 기업중 LG, 대우, 신원, 영신무역, 대동화학등 5개사 기업인들은 평양을 방문,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등 북한당국자를 면담했다.
또 이달중 방북할 동양그룹과 기아인터트레이드, 연흥해외유한공사등도 평양방문을 북한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덕익스프레스는 청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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