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공천 경선확대/민주이어 민자도 「광역」 3인이내 후보

　민자당이　16일　광역단체장　공천자를　3인이내의　후보중　경선하는　규정을　결정하고　민주당도　광역·기초단체장을　모두　경선하는　공천규정을　이미　마련해　정치권의　공직후보선출에　실질적　경선의　도입폭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지자제선거　공천절차를　담은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을　잠정확정,　당무회의에서　15개　시도별로　3인이내의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를　선임한뒤　시도선거인단　대회에서　후보자1인을　선출토록　했다.

　민자당은　또　광역의원후보는　지구당위원장의　추천과　당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총재가　결정토록　했으며　기초단체장후보는　지구당위원장의　추천과　당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총재가　결정토록　했다.

　민주당은　이미　군포·시흥(위원장　제정구)과　영광·함평지구당(위원장　김인곤)등에서　경선을　통해　기초단체장후보를　선출한데　이어　다음주부터　각　지구당별로　기초단체장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본격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장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