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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껑충/일 부품 엔고부담/국내업체 허리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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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껑충/일 부품 엔고부담/국내업체 허리휜다

입력
199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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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면 등 1년새 최고 백%… 전자 20%까지/경기·수출 악영향우려도 15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와 업계에 의하면 섬유 원자재인 AN모노머의 최근 수입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3% 올랐고 천연고무도 같은 기간 1백6%나 상승하는등 프로판 고지 벤젠 원면등 22개 주요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낮게는 30%, 높게는 1백%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0년 12월을 기준(지수1백)으로 한 무역대리점협회의 원자재수입가격지수도 이달들어 100·62를 기록, 90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원자재가격상승은 국제적인 경기호황으로 수요는 계속 늘고있는 반면 공급량은 환경보호등을 이유로 계속 줄고있기 때문인데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본격화하고 있는 엔화강세로 일본기업들이 부품의 공급가격을 올리고 있어 국내 전자 기계업계의 자재구입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4메가D램 모니터용브라운관 중앙처리장치 486칩등 주요전자부품가격은 지난해말대비 최고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자재와 부품 소재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그나마 구하기도 어려워 원가부담과 자재난을 동시에 겪고있다』며 『최근들어 본격화하고 있는 경기활황과 수출호조세가 원자재가격부담으로 꺾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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