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번 유럽순방은 그동안 이룩한 4각 외교의 바탕위에서 우리외교의 지평을 세계화차원에서 크게 확장한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우리나라와 순방국가와의 경제협력을 비롯한 다원적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시장인 유럽연합과 아태지역의 중심국가로 떠오르는 한국간에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국가들은 우리나라의 유엔안보리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고 북한 핵문제와 통일문제에 관해서도 유럽의 우방들은 우리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새 질서를 향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모든 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세계 일류수준으로 균형있게 발전하지 않으면 무한경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이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영원히 낙오자가 되고 말 것이며 이 시대를 책임진 우리 모두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세계화를 위한 개혁」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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