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39%지지 그쳐 대조/국가선호도 한국 48·북 34P/미 천8백명여론조사
【워싱턴=연합】 북한이 다시 남침할 경우 미국이 개입할 것인가에 대해 미국 일반인들의 절반 이하가 지지를 표시한 반면 지도층 인사들은 대부분 병력투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외교관계위(CCFR)가 갤럽과 공동으로 지도층 인사를 포함한 1천8백7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반인 응답자의 39%가 한국전 발발시 개입을 지지한데 반해 지도층은 82%가 병력투입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또 특정 국가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를 나타낸 「국가 선호도」의 경우 한국은 48포인트를 얻은데 반해 북한은 34포인트에 그쳤다(50포인트 이상이면 호의적이고 이하면 냉담함을 의미). 한국은 4년마다 실시되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 82년 44포인트, 86년 51포인트, 90년에는 47포인트를 각각 얻은 바 있다. 북한에 대한 「국가 선호도」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일본은 53, 중국 46, 타이완 인도 남아공은 한국과 같은 48포인트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국가가 「미국의 이익에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항목의 경우 일반인의 65%와 지도층 90%가 한국이 「그렇다」고 응답해 90년 49%에 비해 관심이 크게 늘어났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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