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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등 무더기 명퇴/어제 9명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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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등 무더기 명퇴/어제 9명신청

입력
199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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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출마”12명으로 늘어 여야가 지방선거에서 시군구 기초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정당추천키로 결정된 14일 서울시 현직 구청장 8명과 시국장등 이사관(2급) 9명이 집단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로써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성순 송파, 김동일중구, 조삼섭 마포구청장등 구청장 3명을 포함,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시 고위간부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무원은 장정식 시문화관광국장과 이준우 용산, 박종심 동대문, 진영호 성북, 이기재 노원, 이정규 서대문, 허완 양천, 조남호 서초, 반충남 강동구청장이다.

 내무부가 지난 11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지방자치단체 간부들은 이달 15일이전까지 사표를 제출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림에 따라 15일 1∼2명의 구청장들이 더 사표를 낼것으로 보인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장문화관광국장은 도봉구 출마가 유력하며 나머지 구청장들은 현임 구청에서 단체장 출마가 예상된다.

 시는 구청장 자리가 무더기로 비게됨에 따라 부구청장을 구청장으로 발령하고, 부구청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거나 조기퇴직을 희망하는 2·3급 공무원을 구청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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