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45)씨가 15일 상오 징역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대구교도소에서 출소한다. 조씨는 호남 세력이 조직 폭력계를 장악하는 계기가 된 75년 명동 사보이호텔 습격사건의 주역으로 서방파두목 김태촌(47), OB파 두목 이동재(43)씨와 함께 조직폭력세계를 지배하다가 80년 범죄단체조직등 혐의로 구속됐다.
조씨는 93년 10월 순화를 위해 교도소를 찾은 서울지검 강력부검사에게 『출소하면 폭력세계에서 손을 씻겠다』고 말했으나 검찰은 조직 폭력배의 생리상 조씨가 「언약」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그의 출소후 동태를 주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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