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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계 수질 급격 악화/82년이후 최악… 식수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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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계 수질 급격 악화/82년이후 최악… 식수불가

입력
199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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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5개지점 2∼3급수 유지 장기가뭄으로 금강수계 청원지점의 수질이 82년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졌다.

 14일 환경부에 의하면 2월중 4대강 20개 지점의 수질측정 결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부용리 금강수계 청원지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평균 7·2PPM으로 나타나 82년 측정개시 이래 수질이 가장 나빴다.

 이는 상수원수 4급, 공업용수 2급(6∼8PPM)에 해당돼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환경부는 대청댐의 방류량이 2월 한달동안 3천2백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천8백만톤보다 75%나 줄었고 대전시를 관통해 유입되는 갑천의 오염이 심화돼 수질오염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옥천지점은 1월 1·3PPM에서 2·2PPM으로, 부여지점은 4·8PPM에서 5·6PPM으로 나빠지는등 금강수계는 공주 대청지점 2곳을 제외한 3개지점의 수질이 악화됐다.

 한강수계는 5개 지점이 상수원수 2∼3급수인 1·3∼4·2PPM을 유지하고 있으나 팔당이 1·1PPM에서 1·4PPM으로, 노량진지점이 4·0PPM에서 4·2PPM으로 높아졌다.

 반면 낙동강수계는 고령지점 7·0PPM, 물금지점 6·1PPM으로 하류지역의 오염이 여전히 심각하나 1월 수질오염도와는 큰 차이가 없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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