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환경오염이 심각해 두만강은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인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 남영숙박사는 13일 배달녹색연합이 주최한 「통일시대의 남북환경협력」세미나에서 『두만강은 백두산 상류지역 1백지역을 제외하고는 식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5급수이하로 전락했고, 압록강 역시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3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박사는 또 『원산앞바다는 해조류가 사라지고 적조현상마저 빈발하고 있으며 남포지역은 서해갑문 건설후 공장폐수 역류로 악취가 심하게 나고, 하천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계명대 생물학과 김종원교수는 『북한은 백두산 묘향산 자모산 오가산 금강산등 5개 자연보존지구와 칠보산 국립공원등의 보호지역을 설정해 놓고 있으나 자연보존지구의 관광특구화등 개방과 경제개발에 따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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