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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서 해외황금정보 캐라/키보드 하나로 지구촌 구석구석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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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서 해외황금정보 캐라/키보드 하나로 지구촌 구석구석 한눈에

입력
199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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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 예약·문서등 안방서 검색 전세계를 하나로 묶어가는 컴퓨터통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지구촌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해외PC통신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PC통신서비스는 국내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각국의 경제뉴스 기업소식 주식변동 과학기술현황 등의 전문정보를 안방에서 키보드 하나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문서연락도 팩시밀리요금보다 싼 전자우편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업들의 업무연락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또 일부 서비스는 국내PC통신업체와 연동돼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요금도 종량제여서 경제적이다.

○국내 4개사 서비스

 현재 국내 PC통신업체들이 제공하는 해외PC통신서비스는 총 4종. 에이텔이 미국 컴퓨서브, 일본 니프티서브 등 2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콤은 니프티서브와 함께 일본의 양대 PC통신으로 평가받는 PC밴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PC통신 상용서비스에 뛰어들 예정인 현대정보기술도 프랑스의 대표적 PC통신인 미니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에 2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미 최대 PC통신망인 컴퓨서브는 쇼핑 경제뉴스 백과사전 서적열람 게임 등 2천여종의 서비스와 1천여종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사용료는 에이텔의 포스서브를 이용할 경우 월7천2백원의 기본료와 분당 2백원의 국제회선료를 물면 된다. 부가정보를 사용하면 시간당 4천원이 추가된다.

 니프티서브는 70만 가입자를 가진 일 최대의 PC통신서비스로 일본의 종합·전문지 뉴스, 기업및 재무정보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기본 가입비 없이 국제회선료 분당 3백원에 정보이용료 분당 80원이 합산돼 부과된다. 상오 3∼5시엔 정보이용료가 20% 할인되며 전문정보는 별도요금을 내야 한다.

 데이콤이 제공하는 PC밴서비스는 전자우편외에 일본의 최신 뉴스및 업계정보를 내보낸다. 천리안을 통해 접속할 수 있고 가입비는 없다. 분당 7백원의 국제통화료와 40∼80원의 정보이용료를 내면 된다. 

 현대정보기술이 제공하는 프랑스 텔레콤사의 미니텔서비스는 시사뉴스부터 항공기 열차등의 예약서비스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온갖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가입비 없어

 이 서비스는 전용 단말기인 미니텔이나 일반PC로 검색할 수 있다. 미니텔은 프랑스에서 마치 전화기와 같은 생활필수품으로 대중화해 있다. 

 국내서 미니텔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정보기술이 월1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제공하는 미니텔단말기를 사용하거나 이 회사의 PC통신망인 하이데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가입비는 없고 분당 7백40∼1천8백80원의 정보이용료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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