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정훈 기자】 13일 상오 5시42분께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동해남부선 모화역에서 부산기관차사무소 소속 제 2252호 화물열차(기관사 안정연·34)가 탈선, 기관차와 탱크로리 4량등 총5량이 전복돼 철로옆 경주―울산 7번국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포항―경주―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의 열차운행이 상오 9시40분께까지 4시간가량 중단돼 경주발 부산행 무궁화33호열차등 모두 7편의 운행이 끊겼으며 7번국도가 1개차선이 막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그러나 열차전복에 따른 인명피해와 기름유출사고는 없었다.
이날 사고는 부산 가야역을 출발해 경주로 가던 화물열차가 모화역 안전지점에 정차해야 하는데도 정차하지 않고 지나쳐 급제동하다 탈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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