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측 “강행” 밝혀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는 11일 서울 대학로 연단소극장에서 연극 「포르노도 좋아하세요?」를 공연중인 극단 상업주의(대표 김재훈)에 공연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 연극은 현재 제목을 「사랑도 좋아하세요?」로 고쳐 공연중이다.
연극협회는 공문에서 『조속히 공연을 중지하지 않으면 형사고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연극협회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이 연극은 예술적 의도없이 흥행만을 목적으로 한 저질 음란공연』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극단측은 『종로구청의 요구로 제목도 바꾸고 여배우의 전라연기부분을 삭제했기 때문에 외설이 아니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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