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충북투금 3자인수 결정/재경원/실사결과 회생가능 판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북투금 3자인수 결정/재경원/실사결과 회생가능 판단

입력
1995.03.12 00:00
0 0

◎내일부터 업무재개/개인 2천만원·법인 3천만원 인출가능 재정경제원은 11일 충북투자금융에 대한 실사결과 회생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 제3자 인수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투금은 13일부터 지급제한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재개해 개인 2천만원, 법인 3천만원까지 예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재경원은 그러나 충북투금의 전경영자들이 배임 사기 횡령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할 방침이며 박성섭 덕산그룹회장등에 대해서는 제일상호신용금고에 담보로 제공한 충북투금주식의 취득과정에서 금융실명제와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실사결과 회수불가능한 여신은 6백61억원으로 당초 예상을 밑돌아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단, 제3자 인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관리기금은 13일부터 2백90억원을 투입해 개인 2천만원, 법인 3천만원까지 예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13일이후 새로 들어오는 예금에 대해서는 이같은 지급제한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윤증현 재경원금융총괄심의관은 『신규 인수자는 자금력과 금융에 대한 경영경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금융업체중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떠한 구제금융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충북투금 인수에는 최소한 1천억원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수자로는 한미은행 제일상호신용금고 충북은행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은 지난 2일부터 충북투금에 대한 실사를 벌여 지난 2월말 현재 대출 3천6백87억원중 6백15억원과 어음보증 4백42억원중 46억원등 모두 6백61억원의 회수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회수불능 여신은 현재 충북투금이 확보하고 있는 담보를 평가하여 추정한 것으로 지급보증을 포함한 총여신의 16%수준이다.<이상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