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유동희 특파원】 첸지천(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10일 유엔 안보리의 확대·개편을 포함한 유엔의 구조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전부장은 이날 『우리는 유엔의 개혁을 지지한다』고 전제하고 유엔의 구체적인 개혁방안으로 ▲총회권한 확대강화 ▲안보리 확대개편 ▲지역분쟁의 정치적해결 ▲사회·경제발전 역할강화등 4개항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유엔총회 권한의 확대 강화와 관련, 특히 50년대초 이후 가입한 1백30여회원국들의 대다수가 개발도상국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총회가 이들 개도국의 입장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부장은 안보리 개편문제에 대해서도 유엔이 거대기구로 성장한 상황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나 비상임이사국이 반드시 공평하고 균형있는 권한을 갖도록 그 기능과 역할이 확대·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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