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선거구획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선거구간 인구편차등 현행 선거구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공청회에서는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와 농촌 선거구간의 인구편차를 가능한 한 줄여야한다는 의견과 국토의 불균형개발 및 지역패권주의등을 고려해 어느 정도 지역대표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이광우전남대교수는 『지역패권주의와 이기주의가 지양될 때까지 영호남간 의석비를 고려, 어느정도의 지역대표성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윤정석중앙대교수는 『투표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나 농촌을 불문하고 하나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낙균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은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전국구의원수를 늘려야 한다』며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위상을 고려할 때 소선거구제보다는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원석 전경남지사는 『35개 시군통합지역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통합전 상황을 인정하는 수준으로 선거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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