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오타와 외신=종합】 유럽연합(EU)은 10일 캐나다가 북해에서 조업중이던 스페인 어선을 나포한데 대한 항의표시로 대캐나다 보복조치를 강구하고 스페인은 이 지역에 군함을 파견하는등 EU와 캐나다간의 어로권 분쟁이 첨예해지고 있다. EU각국은 이날 캐나다의 나포행위를 「해적행위」라고 강력 규탄하고 나포 선박의 즉각 송환을 촉구한데 이어 유럽위원회에 대캐나다 보복목록을 작성, 내주까지 제출하도록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긴급회동한 EU주재 회원대사들은 『EU와 캐나다간의 관계를 재평가 할것』이라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에앞서 캐나다는 9일 북해 넙치 어획을 둘러싸고 북대서양 공해상에서 조업중인 스페인 어선 에스타이호를 나포했으며 스페인은 이에 강력 반발, 군함을 파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