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북한 노동당 간부가 김일성 사망후 비밀리에 일본 자민당 유력인사에게 쌀을 원조해달라고 요청했음이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이 유력인사는 북한과 국교가 없는 데다 북한도 무상원조는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자민당 단독으로 쌀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순 노동당 비서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간부는 지난해 8월 베이징을 방문한 자민당 인사에게 『중국에도 부탁을 하고 있으나 일본으로부터도 가능한한 장기 저리융자로 5만∼50만톤의 쌀을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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