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사회개발정상회의」 일정 시작/영 총리,만찬열어 “따뜻한 환송” 김영삼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영국방문을 끝내고 유엔 사회개발 정상회의(WSSD)가 열리는 덴마크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덴마크 도착◁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런던근교 히드로공항에 도착, 왕실대표 트럼핑턴남작의 안내를 받으며 『방문기간중 배려를 아끼지 않은 영국국민과 정부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한뒤 특별기편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룹 국제공항에 도착.
김대통령은 코펜하겐 방문 첫 일정으로 이날저녁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에서 정상회의 참석차 코펜하겐을 방문중인 각국정상 13명을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다자간 정상외교를 전개.
이동안 손명순여사는 코펜하겐소재 탁아소를 방문, 탁아소시설에 관심을 표시하며 어린이들을 따뜻하게 격려.
▷메이저총리 만찬◁
김영삼대통령은 이에앞서 9일 저녁(현지시간) 메이저영국총리가 베푼 공식만찬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영국 방문일정을 완료.
김대통령은 만찬에서 『한국전쟁당시 영국 용사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며 『우리국민은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을 가장 중요한 우방국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우애를 표시.
영국측은 이날 만찬에 오랜 관례를 이유로 사진기자들의 사진촬영을 잠시 허용한 대신 취재기자들의 만찬취재는 사절.
손여사는 이날 대영박물관을 방문, 박물관측의 안내로 이집트 건축관, 앗시리아관, 비잔틴작품특별전시실을 차례로 관람.
▷손여사 대영박물관 관람◁
손여사는 대영박물관측이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관에 전시할 관음도, 불경, 병풍, 고려청자, 신라시대 귀걸이를 보여주며 개관계획을 설명하자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
손여사는 대영박물관의 한국어 안내책자를 살펴보고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져 있는 전통 민화 1점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기념촬영.<코펜하겐=신재민 기자>코펜하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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