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욕=이재무·조재용 특파원】 미달러화는 10일 도쿄외환시장에서 91.38엔에 개장한 뒤 91엔대에서 등락하는 안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이에 앞서 9일 뉴욕시장과 런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소폭 떨어져 개장됐으나 비교적 안전선인 90엔대를 유지했다.
이같은 달러화의 안정세는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이 9일 강력한 달러 정책을 견지하겠다는 발언에 힘입은 것으로 달러화가 일단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화 폭락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멕시코 페소화는 이날 한때 달러당 7.7페소로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며 연 5일째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달러화와 동반 하락하던 주가는 미다우존스 평균지수가 전날에 비해 4.16포인트 상승한 반면 일 닛케이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변동을 보여 주식시장이 여전히 혼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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