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버스,빗길 유조차와 충돌/9명은 중상【천안=여동은 기자】 9일 하오 6시30분께 충남 천안시 삼룡동 주문진횟집 앞길에서 부산 9바3963호 25톤 유조차(운전사 이선호·47)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천안 쌍용속셈학원의 충남 5거5649호 25인승 버스(운전사 박덕출·39)와 충돌, 버스에 타고 있던 김숙회(59·여·천안군 목천면 천정리)씨등 11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박씨등 9명이 중상을 입었다.
숨진 사람들은 천안군 목천면 천정리와 성남면 대화리 주민들로 모두 여자다. 부상자들은 천안 충무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 중태여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유창특수화물의 사고 유조차는 서산 현대석유화학에 액체유황을 실으러 빈 차로 가는 길에 과속으로 달리다 커브길에서 미끄러져 사고를 냈다.
사고 버스는 속셈학원 통학용이나 천안시 신부동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는 김씨등 천안군 목천면 천정리및 성남면 대화리 주민들을 출퇴근시켜왔다. 경찰은 사고 버스의 불법운행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망자 ▲김숙회 ▲박옥송(60) ▲조성자(35) ▲안영자(56) ▲김춘수(60) ▲허순만(63) ▲김남복(63) ▲김정해(60) ▲이상례(56) ▲박춘봉(60) ▲최옥순(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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