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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풀 라인업」 구축/엑센트서 그랜저까지 전차종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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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풀 라인업」 구축/엑센트서 그랜저까지 전차종 생산

입력
199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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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다섯번째 「전방위 수출체계」 현대자동차가 최근 마르샤(준대형) 아반떼(준중형)등의 개발에 따라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대형·준대형·중형·준중형·중소형·소형등 배기량별 기본차종을 모두 생산하는 「풀 라인업」체계를 갖추었다. 풀 라인업 체계를 갖춘 것은 미국의 GM, 일본의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등 4개사에 이어 현대가 다섯번째다.

 현대의 6개 「라인업」은 소형 엑센트(1천3백, 1천5백㏄), 중소형 엘란트라(1천5백㏄), 준중형 아반떼(1천8백㏄), 중형 쏘나타(2천㏄), 준대형 마르샤(2천5백㏄), 대형 그랜저(3천, 3천5백㏄)등이다.

 현대는 마르샤와 아반떼가 준대형과 준중형 승용차시장의 공백을 메워줌으로써 선진 4개사의 전 차종을 「1대1로 풀마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현대는 준중형급 코롤라(도요타) 인테그라(혼다) 네온(GM)등에 대해 한 등급 아래인 엘란트라와 한 등급위인 쏘나타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엘란트라는 역부족이었고 쏘나타는 가격이 높아 마땅한 상대가 되지 못했다. 중대형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발론(도요타) 비거(혼다) 카드리스(GM)등을 한 등급아래인 쏘나타로 대응하기엔 다소 역부족이었다.

 현대는 풀 라인업 체계 구축으로 대·중형 승용차시장인 미국과 유럽, 중소형시장인 동남아 남미등 세계시장에 고르게 수출할 수 있는 「전방위수출체계」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한 시장이 불황으로 기복을 보여도 다른 시장이 이를 만회해주는 위험분산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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