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9일 덕산그룹부도와 관련, 『광주·전남지역에 지원된 긴급자금 6백억원중 절반이 대출되면 다시 4백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날 광주에서 조규하전남지사 강운태광주시장 송병순광주은행장 및 광주·전남지역의 각 은행 지역본부장등 30여명과 가진 광주·전남 금융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가지원금중 2백억원은 한국은행을 통해, 나머지 2백억원은 각 은행에서 자체 조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부총리는 이어 덕산부도로 피해를 본 업체에 대해 업체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홍부총리는 그러나 담보능력이 없거나 부도액이 5천만원을 넘는 업체에 대한 특별지원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밖에 일부 은행관계자들이 『긴급대출을 촉진키 위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대출자격완화를 했다가 사고가 나더라도 대출관계자에 대해 시한부 면책을 해달라』고 건의한데 대해 『은행이 알아서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고 책임경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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