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땐 핵확산 부추길 가능성【모스크바로이터=연합】 러시아가 동시베리아 예니세이강변의 젤레노고르스크(구 크라스노야르스크26)에 건설하려는 RT―2 핵연료 재처리공장은 환경과 세계의 핵안전을 위협할지 모른다고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7일 경고했다.
드미트리 톨마츠키 그린피스 모스크바 대표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궁극적으로 핵확산을 부추기고 일부 국가들이 핵무기를 생산하는 것을 돕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의 건설은 재정문제로 지난 89년에 중단됐는데 게오르기 카우로프 원자력에너지부 대변인은 지난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2004년에 이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독일·인도·타이완(대만)등이 저장과 재처리를 위해 핵연료를 젤레노고르스크에 보낼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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