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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생사 집중추적/검찰 영생교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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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생사 집중추적/검찰 영생교수사

입력
199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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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자 처단팀」검거 나서 속보=서울지검강력부(김승년부장검사)는 8일 영생교도였던 소문종(84년 실종·당시 23세)씨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된 다른 신도들의 살해 암매장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검찰은 「영생교 승리제단 피해자대책협의회」가 실종신고한 신도등 20여명중 영생교 전총무 이영구(실종 당시53세), 영생교 기관지 「승리신문」전편집국장 전영광(실종 당시 50세), 안경렬(실종 당시36세)씨등 3명이 살해 암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중이다.

 검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의하면 이씨는 90년 11월 영생교의 비리를 담은 탄원서를 가족들에게 보낸 직후 실종됐고, 전씨는 92년 1월 교단비리를 폭로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뒤 실종됐다.

 영생교 조희성(63·구속중)교주와 경쟁관계였던 안씨는 87년 조씨의 사생활등을 비방한 뒤 실종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영생교 교단내에 교주 조씨의 지시를 받는 「배교자 처단팀」이 있었고 ▲이들이 교단을 이탈하거나 교주를 비난하는 신도들을 납치 폭행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89년부터 배교자처단팀 행동대장으로 활동한 나경옥(52)씨와  김진태씨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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