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한·미·일 3국이 최근 대북경수로를 한국형으로 한다는데 합의한 것과 관련, 북한은 7일 미국이 「한국형」을 고수해 협정이 기한(4월21일)내에 체결되지 못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과 회견을 갖고 『한국형 경수로란 아직 기준 발전소조차 존재하지 않는 기술안전상 담보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미국이 한국형경수로에 합의한 것은 『조미기본합의문 정신에 배치되는 것은 물론 우리에 대한 압력이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경수로 제공협정의 기한내 체결여부는 『조미기본합의문의 운명을 결정하는 관건적인 문제』라면서 『우리는 지금에 와서 경수로 제공협정이 4월21일까지 체결될 수 있겠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으며 심지어 경수로에 대한 기대마저 날이 갈수록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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