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학벌순… 덕망·학식 “최하위”/효도방법중 “직접부양” 1.5%뿐 연세대 학생상담소(소장 연문희·연문희교수)가 최근 재학생 3천5백56명을 대상으로 한 재학생 의식실태조사 결과 「출세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권력 또는 배경」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46.5% 였고,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학생은 37.4%에 불과했다. 학벌(6.9%) 재산(5.5%) 인격과 덕망(2.2%) 학식(1.5%)등도 소수의견에 머물렀다.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한 윤리는 정치윤리(47.5%)라고 대답했고, 다음은 공중도덕(32.9%) 기업윤리(6.8%) 가족관계(4.9%) 순이었다. 정치윤리 중에서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41.9%)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으며, 정치지도자의 자질과 능력부족(36.7%), 강대국에의 예속과 사대주의적 사고방식(7.5%)도 문제로 지적됐다.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는 「행복」「자유」「가족의 안전」「안락」「풍요로운 생활」「참된 우정」이 상위 5위를 차지했고, 「평등」「국가안위」「세계평화」는 6∼8위에 머물렀다.
행동기준은 「양심」이 66.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은 사회윤리와 도덕(21.3%), 관습(4.5%), 가족이나 부모의 윤리(2.8%), 법(1.7%)순으로 꼽았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방법으로는 51.9%가 자신의 일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응답했고, 부모 의견을 중시하고 존경하는 것(35.5%), 부모 건강상태에 유념하는 것(7.4%),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3.7%)등 직접적인 방법은 비율이 극히 낮았다. 특히 부모를 직접 부양하는 것이라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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