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협상론대두 주목/국회 어제 자동폐회 제172회 임시국회가 7일 폐회됨에 따라 민자당은 9일 개회되는 임시국회 회기중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의장단 등원저지등 실력행사를 계속키로해 정국경색이 풀리지 않고있다.
민자당은 또 민주당의 의장단 등원저지 및 내무위원장등의 지방격리에 대해 강경대응방침을 검토하고있어 이를 둘러싼 여야갈등도 증폭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일각에서 대여협상론이 제기되고 민자당도 민주당의 의장공관철수 및 국회정상화협조등이 이뤄질 경우 야당과의 대화에 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관련기사 3·4·5면>관련기사 3·4·5면>
여야는 특히 파행정국의 타개를 위해 막후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여권은 6일 심야 극비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협상대책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물밑접촉에서는 인구·규모가 광역자치단체에 가까운 울산 성남 부천 전주시등의 기초자치단체에 한해 정당공천을 허용하는 방안등이 논의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이날 하오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의장공관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한편 「지방격리」사건에 대해선 야당의 대응을 지켜본 뒤 윤리위제소, 검찰고발등 강경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이에 앞서 민자당은 하오에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의장단 자택억류등 민주당의 실력저지행위가 불법이라고 규정,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지도부에 일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일단 국회농성을 풀었으나 9일의 임시국회에 대비, 당분간 의장단등원을 막기위해 의장공관및 부의장자택농성은 계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총재단회의에서는 오는 9일부터 당3역등이 참가하는 여야협상기구를 구성해 완전합의제를 전제로한 협상을 여당측에 제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계성·이영성 기자>이계성·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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