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7일 미국이 한국의 금융시장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개방수준이 미흡할 경우 6월초 최혜국대우 적용에서 제외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한국 금융시장 개방을 한국의 OECD가입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재경원은 밝혔다. 재경원에 의하면 미국 재무부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비공식 한미금융정책회의에서 미국은 일본과의 포괄금융서비스협상이 마무리된 후 한국과의 금융협상이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 후속협상에서 관건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금융시장개방을 대폭 확대하도록 요구했다. 미국측은 한국의 은행 증권등 금융분야의 보다 폭넓은 자유화와 개방을 요구하고 WTO 후속협상에서는 양허수준이 낮은 국가들을 6월초에 선정, 최혜국대우 적용을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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