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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조사단 방북 경협논의/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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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조사단 방북 경협논의/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입력
199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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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임가공확대 등 협의/통일원 밝혀 통일원은 6일 LG그룹 임원 5명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평양을 방문, 북측인사들과 만나 경협을 논의하고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구자극 미주지역본부사장과 이수호 LG상사전무 등 5명의 LG그룹 북한현지조사단은 이 기간에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이성대 위원장 및 김정우 부위원장등과 의류임가공사업 확대방안을 비롯, TV조립등 임가공품목의 확대문제등을 협의했다. LG그룹임원의 방북은 경협추진과정에서 업체들의 뇌물성 뒷돈제공설과 당국의 승인범위를 벗어난 경협협의등의 부작용이 불거져나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경협활성화와 관련, 주목된다.

 지금까지 통일원으로부터 방북승인을 받은 10개기업중 북한을 방문해 경협추진을 협의한 업체는 LG 삼성 쌍용 신원 대우 한화 영신무역 대동화학등 모두 8개기업으로 늘어났다. 방북승인을 받은 업체 가운데 현대 동양등 2개 기업은 아직 북한을 방문하지 않았다.

 통일원측은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8일 정부의 「남북경협활성화 조치」발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0개기업 1백6명의 기업인이 방북신청을 했다』면서 추가 방북승인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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