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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부도로 중단/아파트공사 재개/광주은,피해기업 3백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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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부도로 중단/아파트공사 재개/광주은,피해기업 3백억 지원

입력
199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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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종구 기자】 덕산그룹부도로 중단되었던 광주시내 8개아파트 공사가 6일부터 재개되고 광주은행이 지역중소기업을 위해 3백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덕산그룹 계열사인 무등건설이 시공한 광주 북구 운암동 무등프라자 현장에서 배관 및 방수공사가 실시되는등 이날부터 8개 아파트단지의 공사가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2백80여가구가 입주했으나 난방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남구 주월동 덕산훼밀리 1차아파트의 보일러공사가 재개됐다. 무등건설 두암 3차아파트 관계자는 『레미콘이 도착하지 않아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으나 공사재개를 위해 레미콘을 발주하고 작업인부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공사가 재개된 것은 한은의 지원으로 협력업체의 자금사정이 완화되고 있는데다 무등건설 협력업체대표 55명으로 구성된 「무등건설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업체 공동대책위원회」가 아파트 및 상가 입주예정자 보호를 위해 정상적으로 공사를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이날 정부지원금 6백억원과는 별도로 자체 조성자금 3백억원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연리 9.5%로 7월말까지 긴급 지원키로 했다.

 광주은행은 이날 본점 회의실에서 1백여개소 점포장회의를 열고 덕산계열사가 발행한 진성어음을 가진 업체에 대해서는 5천만원까지 무보증 할인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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