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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1불 90엔대」 5년이상 간다/정부 업계 전망·대응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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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1불 90엔대」 5년이상 간다/정부 업계 전망·대응방향

입력
199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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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세 2분기이후 둔화예상/산업재편 호기활용해야 정부와 민·관경제연구소는 6일 달러당 1백엔이하의 엔고현상이 5년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통상산업부와 산업연구원 삼성 대우경제연구소등에 의하면 현재와 같은 엔화의 단기급등현상은 올 2·4분기께부터 서서히 둔화할 것이지만 1달러에 90엔대를 유지하는 엔화강세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계전문가들은 따라서 우리 경제가 대일 역조심화 등 초엔고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엔고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출기반 확대와 부품산업 육성등 구조적인 산업재편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박운서 통산부차관은 『현재와 같은 초엔고현상은 페소화의 폭락과 일본기업들의 해외투자 회수등에 따른 것이어서 장기화할 가능성은 적지만 미일간 무역불균형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한 엔화강세추세는 2000년대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김도훈 동향분석실장도 『일본 엔화는 금명간 1달러당 90엔까지 갈 것이며 일본의 경제력으로 미뤄 엔화강세추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금융증권실장은 특히 ▲일본의 미흡한 시장개방 ▲생산자위주의 경제구조등으로 미루어 엔화의 고평가현상은 날이 갈수록 더해져 앞으로 4∼5년간 급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엔화의 급등세는 멕시코 페소화 폭락등에 따른 달러화 폭락의 측면에서 봐야 한다』며 『페소화폭락이 진정되고 미국의 경제력이 점차 살아나면 달러화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장은 따라서 『현재의 엔화 단기급등현상은 올 2·4분기이후부터 서서히 수그러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러나 엔화가 1달러당 1백엔선이하에 머무는 엔고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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