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6일 보행중에도 통화할 수 있는 발신전용이동전화를 8일부터 시범서비스하고 하반기에는 비행중인 항공기안에서 전화 팩시밀리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기내서 전화·팩스 “척척”
▷한공위성통신◁
한국통신이 미국의 COMSAT, 이탈리아의 텔레이탈리아, 대만의 ITDC등 7개국의 통신사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항공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구정지궤도(3만6천상공) 위의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상에 떠있는 국제해사기구(INMARSAT) 통신위성 4개와 항공기내 지구국, 육상지구국을 연결해 항공기안에서 전화 팩시밀리 PC통신등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그간 외국 위성통신망을 이용, 1대의 비행기에 위성전화를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에 위성전화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보행때도 가능 「시티폰」
▷발신전용이동전화◁
발신전용이동전화(CORDLESS TELEPHONE2:CT2)인 「시티폰」을 서울 여의도지역 1천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시범서비스한다. CT2는 가정용 무선전화가 발전된 형태로, 집안에서는 무선전화기로 쓰고 옥외에서는 발신전용이동전화로 이용한다.
단말기가격은 20만원대로 이동전화기보다 싸고 이용요금도 유선전화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수명(대기시 60시간, 계속통화시 5시간)이 긴 점이 특징이다. 기지국 반경이 짧아 고속 주행중인 차 속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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