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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가스폭발/배관작업중 주민 3백명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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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가스폭발/배관작업중 주민 3백명 긴급대피

입력
1995.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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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가구 2시간여 공급중단 5일 하오 5시1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신미주아파트 단지내 어린이놀이터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5년생 나무 세 그루를 태운 뒤 20분만에 진화됐으나 2시간30분동안 가스공급이 중단돼 이 일대 주민 1천2백여세대가 취사를 못하는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삼천리도시가스(주) 직원 3명이 가스배관 이설작업을 마친 뒤 놀이터 지하에 있는 정압기실에서 가스관의 공기를 빼내는 퍼지작업을 하던중 밖으로 새어나온 가스에 불이 붙으며 일어나 주민 3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삼천리도시가스 직원 홍일표(40)씨등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기술자 4명을 상대로 사고발생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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