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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바람을 막아라”/민자,충청조직책 거물선정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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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바람을 막아라”/민자,충청조직책 거물선정 고심

입력
1995.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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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이원종씨 등 영입검토 『JP바람을 막아라』

 김종필씨가 민자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을 출범시킴에 따라 민자당지도부는 충청권에서의 「JP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민자당은 최근 자민련에 합류함에 따라 사고당부가 된 11개지역가운데 우선 6개지역의 조직책만 임명했다. 보류된 5개지역도 거물을 내세워 신당바람을 차단한다는 전략아래 「거물인사」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 서천에는 해군수뇌부의 K씨를 사실상 내정한 상태이며 이미 청양·홍성에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을 조직책으로 결정한 것도 이와같은 맥락이다.

 1차 조직책선정에서 보류된 충북 충주·중원은 현지실사결과 신청자들의 지지도가 낮은데다 당내에서조차 이들을 놓고 로비전이 치열해 일단 유보됐다. 그래서 당지도부는 이 지역 출신으로 성수대교붕괴사고때 물러난 이원종 전서울시장과 김덕영 전충북지사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청주 ▲대천·보령 ▲서산 ▲천안등 충청권 일부지역에도 15대 총선에 내세울 중량급인사를 은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이규성 전재무장관등이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조심스럽게 거명되고 있다.

 한편 서울 노원을에는 운동권출신으로 고시3과출신인 L씨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달성에는 문희갑씨의 고사로 전직언론인 K씨,기업인 P씨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당지도부는 이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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