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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특례입학 추진 활발/농촌학생에 97년부터 시행/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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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특례입학 추진 활발/농촌학생에 97년부터 시행/고려대

입력
1995.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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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할당제·군경자녀 혜택/연세대/미화원 등 도시극빈층 대상/서강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등 주요 사립대학들이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입시제도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같은 특별전형제도 도입을 검토해온 이들 대학은 최근 정부가 이를 허용키로 함에 따라 내년 시행을 목표로 구체안을 준비중이다.

 연세대는 전국 1백36개 군에서 학생 1명씩을 추천받아 내신및 수능시험 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지역할당제와 오지근무 군인·경찰관 자녀의 특례입학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입학제도연구위원회에서 연구하고 있다. 지역할당제의 경우 군수와 시·도 교육위원회 추천을 받은 학생중 수능점수 1백40점 이상자 선발을 검토중이다. 연세대는 지역할당제가 지역의 일꾼을 기른다는 의미가 크므로 면접에 역점을 두기 위해 면접자료를 개발키로 했다. 지역할당제는 입학정원의 5% 이내(2백50명 정도)에서 운영된다.

 고려대도 빠르면 97년부터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이나 저명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내신과 수능성적및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서강대는 입학정원의 5%(85명)내에서 환경미화원및 극빈자 자녀와 소년소녀가장등 도시 소외계층 자녀를 별도 기준으로 선발하는 특례입학제를 검토중이 다. 이 제도는 장애인 특례입학과 같이 수능성적 1백30점을 기준으로 특혜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는 도시 소외계층 특례입학이 악용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정한 생활보호대상자와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환경미화원 자녀로 자격을 제한할 방침이다.<이현주·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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